
2022년 11월,
올해도 어김없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
연탄으로 온기를 전하고 왔습니다.

저희가 간 곳은 성남시의 작은 마을이었는데요
신도시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
과연 여기에 연탄이 필요한 곳이 있을까? 생각했지만
지하철 역에서 2~3분 정도 걸으면 도착하는
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었습니다.

연탄 나눔은 올 해가 두 번째여서
작년보다 더 능숙하고 신속하게 할 수 있었어요.
이제 연탄 봉사 전문가들입니다!!

그런데 연탄은 추운 겨울에만 쓰는 걸까요?
사실 여기 마을 분들은 사계절 내내 사용한다고 해요!
기본적으로 난방 용으로 사용하고
물을 데울 때도 사용하는데
춥지 않은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
곳곳에 다 쓴 연탄재와 연탄 보일러를 볼 수 있었습니다.

연탄 한 개의 무게는 3.65kg이고
사람의 체온과 같다고 합니다.
결코 가벼운 무게는 아니었어요.

연탄은 한 가정당 200장씩 7가구에
총 1,400장을 배달하였는데요
처음에는 4장~ 그 다음부터는 6장.. 8장..
나중에는 12개씩 지게 가득 싣고 배달했습니다.




골목이 좁아 지게를 지고 움직일 때마다
연탄을 떨어뜨릴까 봐 조마조마했었는데
다행히 1장도 깨지지 않고 배달할 수 있었습니다.


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연탄을 옮기고 보니
벌써 창고에 두둑~이 쌓인 연탄들.

열심히 연탄을 나르고
마무리로 단체 사진 찰칵!
허리도 아프고 옷도 연탄 가루로 가득했지만
연탄 봉사하는 내내 우리 직원들
손발이 척척~ 잘 맞아 정말 뿌듯했어요.

봉사자들을 보시고는 손주 보듯이 반겨도 주시고
고생한다고 맛있는 커피를 타 주신 덕분에
나눔보다 얻는 것이 더 많았던 날이에요.
마을 분들 올겨울 연탄으로 따뜻하게 보내시고
내년에는 웃는 날이 더 많아지면 좋겠습니다.
오르시떼 통해서 저희 가족들의 따듯하고
편안한 하루하루를 만들어가고있습니다..
봉사도 하시고 좋은 마음을 늘 공유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
좋은 연말 되시고 이곳에 계신 분들도 늘 행복하셨으면해요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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